‘호수비에 날아간 푸홀스 끝내기포’ LAD, SF에 연장 끝 패배 [LA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5.29 14: 54

LA 다저스가 9회 극적인 동점 3점홈런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알버트 푸홀스의 끝내기홈런성 타구가 좌익수의 호수비에 잡히고 말았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4연전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5-8로 패했다.
다저스는 연승에 실패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31승 20패)가 됐다. 반면 전날 패배를 설욕한 샌프란시스코는 31승 20패로 다저스를 따라잡았다.

[사진] 21.05.29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취점부터 샌프란시스코 차지였다. 2회 브랜든 크로포드의 2루타와 포일로 만난 1사 3루서 도노번 솔라노가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그러자 다저스가 2회말 곧바로 맷 비티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샌프란시스코가 5회 2사 후 스티븐 더거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앞서갔지만, 다저스가 5회말 2사 1, 3루서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2-2의 균형을 먼저 깬 건 샌프란시스코. 8회 1사 후 사구와 볼넷으로 1, 2루를 만든 가운데 베테랑 버스터 포지가 좌중월 스리런포로 5-2 리드를 가져왔다.
다저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 9회 1사 후 저스틴 터너와 윌 스미스가 연속안타로 불씨를 살렸다. 이후 가빈 럭스의 야수선택으로 이어진 2사 1, 3루서 오스틴 반스가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극적인 좌중월 동점 3점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푸홀스가 곧바로 좌측 외야로 향하는 큰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마이크 타우치맨이 담장 너머로 팔을 뻗어 이를 가까스로 캐치했다. 연장 승부를 알리는 호수비였다.
샌프란시스코가 10회 다시 힘을 냈다. 무사 2루가 세팅된 가운데 선두타자 범타에 이어 라몬테 웨이드가 1타점 적시타로 6-5를 만들었다. 이후 폭투와 볼넷으로 계속된 찬스에서 에반 롱고리아가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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