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역전 투런→김준태 동점타' NC-롯데, DH 1차전 10-10 무승부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5.29 17: 29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더블헤더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NC와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 10-10 무승부를 기록했다.
롯데 타선은 1회부터 NC 선발 송명기를 공략했다. 1회말 민병헌과 추재현의 연속 2루타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공 2개 만에 만들어낸 점수였다. 2아웃 이후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2사 2루에서 안치홍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손아섭의 좌전 적시타로 1회에만 3득점했다.

3회초 NC 선두타자 양의지가 중전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cej@osen.co.kr

3회말에는 선두타자 추재현의 투수 앞 내야안타에 이어 전준우의 좌중간 대형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했고 이후 안치홍의 좌전 적시타로 5-0의 리드를 잡았다.
4회말에는 2사 후 집중력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2사 후 추재현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전준우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정훈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안치홍과 손아섭이 연속 적시타를 때렸다. 8-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5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딕슨 마차도가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9-0이 됐다.
NC는 6회초가 되어서야 첫 득점에 성공했다. 김태군, 박민우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명기가 1루 맞고 외야로 흐르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양의지의 유격수 땅볼, 애런 알테어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했다. 3-9가 됐다.
7회초에도 매섭게 추격했다. 정현과 강진성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태군이 투수 땅볼을 때렸지만 롯데 투수 김도규의 2루 악송구가 나오며 1점을 뽑았고 무사 1,3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박민우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1점을 더 냈다. 5-9. 이재율이 사구로 출루하며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정진기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양의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는 이원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7-9의 접전 상황을 만들었다.
그리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군이 추격의 솔로포를 뽑아내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NC는 9회초 양의지의 역전 투런티 터지며 10-9로 역전했다.
하지만 롯데도 9회말 2사 1,2루에서 김준태의 동점타가 터지며 10-10 동점에 성공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는 5⅔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3안타 3타점, 손아섭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추재현도 3타수 2안타 3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불펜진이 6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마무리 김원중은 9회 양의지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NC는 선발 송명기가 5이닝 9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은 뒤늦게 추격했다. 양의지는 안타 1개를 가장 극적인 순간에 홈런으로 장식했다.
롯데와 NC의 더블헤더 2차전은 1차전 종료 후 30분 뒤에 시작한다. 선발 투수로 롯데는 박세웅, NC는 드류 루친스키를 각각 예고했다. /jhrae@osen.co.kr
16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1사 1,2루에서 롯데 김준태가 우중월 스리런 홈런을 치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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