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25)가 두산 이적 후 이틀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박정수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5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박정수는 지난 28일 두산에서 NC로 이적한 이용찬의 FA 보상선수로 두산맨이 됐다. 이용찬의 등번호 45번을 물려받은 그는 전날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팀에 합류해 첫 훈련과 함께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박정수는 야탑고를 나와 2015 KIA 2차 7라운드 65순위로 입단한 우완 언더핸드 투수로, 지난해 8월 트레이드를 통해 NC로 이적한지 약 10개월만에 프로 3번째 팀 유니폼을 입었다.
전날 휴식을 가진 박정수는 이날 4-15로 크게 뒤진 8회 팀의 5번째 투수로 데뷔전을 가졌다.
첫 타자 구자욱을 1루수 땅볼로 잡으며 시작은 좋았지만, 곧바로 김민수-최영진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폭투로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한 가운데 김상수에게 1타점 내야땅볼을 맞고 첫 실점했다.
박정수는 계속된 2사 3루에서 김호재를 우익수 뜬공 처리, 데뷔전을 1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22개였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