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승' SSG 신인 장지훈, "이재원 선배님 조언 덕분"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5.29 22: 05

SSG 신인 투수 장지훈(23)이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장지훈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2회말 구원등판, 3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역투로 SSG의 6-2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투수 아티 르위키가 어깨 통증으로 1이닝 만에 강판되자 장지훈이 2회 긴급 투입됐다. 몸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도 2회 공 7개로 삼자범퇴 요리한 장지훈은 3회 1점을 내주긴 했지만 추가점 없이 막았다. 4회까지 3이닝을 45구로 책임지며 르위키 부상 변수를 차단했다. 

2회말 SSG 장지훈이 역투하고 있다. 2021.05.29 /jpnews@osen.co.kr

김해고-동의대 출신으로 올해 2차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장지훈은 불펜 추격조를 시작으로 조금씩 임무를 확장하고 있다. 이날까지 13경기에서 1승2패2홀드. 평균자책점이 8.00으로 높지만 피해가지 않는 공격적 투구로 김원형 SSG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경기 후 장지훈은 2회 갑작스런 등판 상황에 대해 "당황하기보다 마운드에서 어떻게 타자를 상대할지 대해 생각했다. 타자랑 계속 빠른 카운트에서 공격적으로 승부하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첫 승 소감으로 장지훈은 "계속 첫 승 기회가 있었으나 늘 놓쳐서 아쉬웠는데 오늘 이렇게 기회를 잘 잡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계속 자신감 있게 던지라고 해주셔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포수 이재원 선배님이 마운드 위에서나 덧아웃에서 계속 조언을 해주셔서 믿고 따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