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승’ 한현희 “송신영 코치님께 새 체인지업 배웠어요” [잠실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5.29 22: 26

“송신영 코치님께 새로운 체인지업을 배웠는데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따냈다. 개인 4연승 행진이다.
키움은 한현희의 호투에 힘입어 7-2로 승리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6회말 키움 선발 한현희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05.29 / dreamer@osen.co.kr

한현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이 3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어제 캐치볼을 하다가 송신영 코치님이 새로운 체인지업을 가르쳐주셨는데 던져보니 나와 잘 맞는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4회부터 매 이닝 위기를 맞이했던 한현희는 결국 6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교체됐다.
“6회 더 던질 수도 있었다”라고 아쉬워한 한현희는 “올해 5승을 올리고 있지만 부끄럽다. 이닝을 많이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6회에는 더 던지고 싶었지만 뒤에 좋은 투수들이 많이 있어서 믿고 마운드를 내려갔다”라고 말했다.
시즌 전 16승 180이닝을 목표로 내건 한현희는 올 시즌 8경기(40⅓이닝) 5승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중이다. 승리는 페이스가 나쁘지 않지만 이닝은 크게 모자라는 상황이다.
한현희는 “이닝은 목표 달성을 못할 것 같다. 남은 경기를 전부 7이닝씩 던져야한다”라고 웃으며 “그래도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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