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정신력 돋보였다".
KT 위즈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5로 뒤진 8회초 심우준의 역전 3타점 2루타 등 4점을 뽑아 7-5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24승(20패)를 기록했다.

KT는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5이닝(4실점)만에 강판했으나 이강준의 데뷔 첫 승 호투와 8회 빅이닝을 만들어내는 집중력을 과시해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강철 감독은 "최근 계속되는 연장 경기로 피로도가 높은데 선수들의 정신력이 돋보였다. 불펜에서 잘 막아준 덕분에 따라갈 수 있는 기회들이 생겼다. 이강준의 대뷔 첫 승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난 상태에서 심우준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매우 잘해줬고, 어제 경기의 마음의 짐을 덜었으면 한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또한 장성우가 최근 물오른 타격감으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고, 배테랑 선수들이 팀에 여러모로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