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母 살해 진범, 결국 무릎 꿇었다.."원하는 게 뭐야? 말만 해"('모범택시')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5.29 22: 28

'모범택시' 양동탁이 이제훈에게 결국 무릎을 꿇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모범택시' 마지막회에서는 자신의 아들을 언급한 이제훈(김도기 역) 앞에서 무릎을 꿇는 양동탁(오철영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범택시' 양동탁은 "몸 좀 챙겨. 어머니가 어떻게 지켜주셨는데"라며 이제훈을 도발했다. 그러자 이제훈은 "내 직업이 뭔지 알아? 택시기사. 난 택시에 특별한 승객들을 태워. 복수를 위한 사람. 그런데 이번에는 남의 복수 말고 내껄 해보려고"라며 양동탁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모범택시' 양동탁은 절대 기죽지 않았다. 양동탁은 "나한테? 어떻게 복수할 건데? 날 죽이기라도 할 건가?"라며 두 눈을 동그랗게 떴고, 이제훈은 "널 죽여서 뭐하게. 네 아들이면 모를까. 오현수 만났다"며 양동탁 아들을 언급했다. 
이에 양동탁은 "거짓말 마. 너가 어떻게 찾아"라며 분노했고, 이제훈은 "주말마다 끓여주는 라면이 그렇게 맛있었대. 비결이 뭐야? 현수가 아빠를 많이 보고싶어해. 그래서 가르쳐주려고. 언제가 좋을까? 지금 당장? 아니면 조금 묵혀놨다가 언제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그때 터뜨릴까? 어떻게 생각해?"라며 양동탁 아들을 만났던 순간을 회상했다. 
결국 '모범택시' 양동탁은 이제훈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양동탁은 "내가 다 잘못했어. 원하는 게 뭐야? 뭐든 말만해"라며 용서를 구했고, 이제훈은 "너가 죽였던 사람들도 너처럼 이렇게 애원했었지. 기분이 어때? 조건은 천천히 전달할게. 우선 이감 신청부터 해"라고 경고했다. 
한편 SBS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오늘(29일) 최종회가 방송됐다. 
SBS '모범택시' 후속작은 '펜트하우스 시즌3'('펜트하우스3')로 오는 6월 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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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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