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많이 뛰며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해야 한다.
전북 현대는 지난 2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비프로 매치 데이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북은 60.9%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인천과 대결했다. 인천과 같은 12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패스 성공률은 83.5%로 인천의 73.4%에 앞섰다. 전북은 전반서 이지훈과 일류첸코가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2차례 모두 김보경을 기점으로 날카로운 짧은 패스로 상대 수비를 뚫고 슈팅을 시도했다. 이지훈의 경우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전북은 일류첸코의 짧은 패스를 받은 쿠니모토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쿠니모토의 득점과 전반서 만든 유효슈팅은 모두 많이 뛰며 만든 결과였다. 영생고 출신인 이지훈은 많이 뛰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2선에서 많이 뛰면서 공간을 만들자 기회가 생겼다. 적극적인 움직임이 만든 결과였다.
시즌 초반 보였던 모습이 나왔다. 물론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예전에 비해 활동량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결국 전북이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많이 뛰고 슈팅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 완벽한 기회를 만들겠다는 움직임 보다는 2선 공격진이 활발하게 움직여야 한다.
이날 팀 데이터를 살펴보면 전북의 패스횟수(732)가 인천(440)보다 많다. 패스 성공도 전북(611)이 인천(323) 보다 앞선다. 다만 패스 성공률이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려면 상대 하프스페이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파고 들며기회를 엿보고 움직이며 패스를 받아야 한다.
시즌 초반 무패행진을 펼칠 때 전북은 2선 공격진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후방에서 빌드업을 펼치기 보다는 상대 진영에서 많이 움직이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불필요한 플레이를 줄이고 상대 진영으로 이동한 뒤 많이 뛴다면 최근 부진했던 모습을 벗어날 가능성이 충분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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