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페르난지뉴 제외' 과르디올라의 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5.30 08: 19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파격적인 선수 기용에 대한 변을 내놓았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0 승리했다. 하베르츠가 전반 42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UCL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세 번째로 UCL 결승에 올라 두 번째로 빅이어를 들게 됐다. 지난 2007-2008시즌엔 준우승에 그쳤지만 2011-2012시즌과 이번 시즌 유럽 챔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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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노린 맨시티는 준우승에 그쳤다. 로드리와 페르난지뉴를 제외하고 일카이 귄도안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한 선택이 결과적으로 패착됐다.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상대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를 상대로 한 힘싸움에서 밀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BT스포르트’를 통해 “빡빡한 경기였으나 기회가 있었다. 후반전엔 매우 훌륭했다. 우리는 용감했으나, 강한 모습을 보인 만큼 찬스를 득점으로 만들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은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언젠가 (첼시에게) 되갚아줄 날이 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선수 기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선수 선발에 있어서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단은 쉬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다음 시즌도 준비해야 한다. 우리가 결승에 오른지 첫 번째인데 미래에도 다시 이곳에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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