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한 토트넘, SON 재계약에 올인..."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결정날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5.30 09: 23

사모펀드를 통해 재원을 충당한 토트넘이 손흥민 재계약을 위해 나선다.
영국 'HITC'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새롭게 2억 5000만 파운드(약 3951억 원)의 자금을 바탕으로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을 비롯한 여름 시장 움직임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여름 여러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가장 먼저 후임 감독의 선임을 시작으로 해리 케인의 이적 문제, 손흥민의 재계약, 수비진 강화 등을 해결해야 한다.

문제는 자금. 과감한 투자로 대형 경기장을 건설한 토트넘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관중 입장이 지연되며 제대로 입장 수익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구단주의 투자가 아닌 순수 구단의 수익으로 운영하는 토트넘이기에 코로나는 큰 타격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특히 경기장 건설로 생긴 막대한 부채도 큰 부담이다.
HITC는 미국 '글로벌 캐피탈'을 인용해서 "토트넘은 자금 문제와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서 2어 5000만 파운드의 주식이나 채권을 사모 펀드에 매각해 돈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번 거래를 통해 토트넘은 코로나 위기를 막기 위한 영국 정부의 단기 대출 1억 7500만 파운드()를 상환하는데 큰 도움을 얻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토트넘은 이번 거래로 인해 부채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여름 이적 시장 움직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ITC는 "이번 사모 펀드의 투자는 선수 영입에 사용될 수는 없다. 단 부채를 빠르게 해결했기 때문에 구단이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선수 영입만큼이나 관심을 모으는 것은 주축 선수의 재계약. 특히 손흥민의 재계약은 1년여 가까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HITC는 "코로나 직후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었다. 이번 계약은 그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라면서 "아마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은 오는 여름 이적 시장서 공식적으로 거론될 것이다. 그는 아마 새 토트넘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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