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최채흥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 이어갔으면"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5.30 11: 54

허삼영 삼성 감독이 29일 대구 두산전을 되돌아봤다.
삼성은 장단 24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을 16-4로 격파했다. 선발 최채흥은 5이닝 3실점(8피안타 3볼넷 1탈삼진)으로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오재일은 4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박해민은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김헌곤은 5타수 4안타 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허삼영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선발 최채흥이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많은 점수 차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결정적인 외야 호수비 덕분에 최소 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다. 다행히 5회를 잘 넘겼으니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2사 삼성 오재일이 솔로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허삼영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1.05.29 /ksl0919@osen.co.kr

또 “최채흥에게 구속 향상을 바라는 건 아니다. 결국 로케이션과 커멘드다. 이 부분을 더 완벽하게 만들어야 최채흥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완급 조절과 공 높이의 완성도를 높여야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장점을 잘 살려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허삼영 감독은 오재일에 대해 “계속 좋은 스윙을 하고 있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뿐이다. 계속 더 좋은 결과가 나와야 한다. 무엇보다 안 아픈 게 중요하다. 컨디셔닝 파트에서도 계속 관리하고 있다. 오늘 내일 잘 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건강하게 많은 경기에 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김동엽(지명타자)-최영진(3루수)-김헌곤(중견수)-김지찬(유격수)-김상수(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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