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오지환, 2번 선발 출장...류지현 감독 "표정 밝고 좋다더라"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5.30 11: 58

LG 유격수 오지환이 안구 건조증에서 회복돼 1군에 복귀했다. 
오지환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안구 건조증이 심해져 열흘 동안 치료와 휴식 시간을 갖고 복귀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2군에서 2경기를 뛰고 왔다. 오늘 오전에 아주 밝은 모습으로 인사해 굉장히 기분이 좋다. 표정도 좋아보이고 괜찮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오지환은 이날 키움전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오지환이 올라오면서 투수 최동환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오지환이 빠진 사이 유격수로 좋은 모습을 보인 신인 이영빈은 당분간 오지환의 백업 및 대타, 대주자 등 다양한 롤을 맡는다. 
류 감독은 "캠프 때 내야수 전 선수를 전 포지션으로 다 훈련시켰다. 준비를 했기에 김민성이 3루 외에도 유격수, 2루수로도 뛸 수 있었다. 이영빈은 주포지션은 유격수인데, 여러 가지 포지션으로 가능성을 보고 있다. 2군에서 2루수 뛰기도 했다. 송구 부담이 적어서인지 편안하게 하더라는 보고서도 봤다"며 "이영빈이 최근 2경기는 무안타였지만, 공격에도 재능이 있는 선수다. 오지환을 뒷받침 하는 역할과 함께 다른 포지션, 대타, 대주자로 쓰임새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중견수) 오지환(유격수) 김현수(지명) 채은성(우익수) 라모스(1루수) 김민성(3루수) 이천웅(좌익수) 유강남(포수) 정주현(2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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