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전날 패배(29일) 아쉬움을 씻고 최근 좋은 분위기를 다시 살릴 수 있을까.
KIA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시즌 6차전을 펼친다. 지난 28일까지 3연승 행진을 벌이던 KIA는 전날 KT에 5-7로 패했다. 경기 후반 역전패를 당했다.
설욕을 노리는 KIA는 이날 이민우를 선발로 올린다. 이민우는 올 시즌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1.88을 기록 중이다. 최근 2연패. 지난달 2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동안 5실점을 했다.

외국인 투수 멩덴이 오른팔 굴곡근 부상을 입어 이민우가 대신 그 자리를 메우는 상황이다. 이민우는 삼성전 이후 2군에서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 오랜만에 1군에 돌아온 그가 얼마나 길게 제 몫을 해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KT 선발은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로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7.39를 기록하고 있다. 쿠에바스의 투구 페이스도 좋지 않다.
쿠에바스는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를 챙겼지만 5이닝 5실점으로 만족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었다. 5월 첫 등판인 지난 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⅔이닝 10실점을 한 이후 계속 흔들리고 있다.
양팀 선발이 얼마나 제 몫을 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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