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새 식구가 된 박정수가 유희관 대신 선발진에 합류한다.
2013년부터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유희관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2승 4패에 그쳤다. 평균 자책점은 8.45. 29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1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두산은 30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유희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용찬(NC)의 FA 보상 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한 박정수가 대체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4.24.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유희관은 힘들 것 같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박정수가 유희관 자리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또 “박정수는 공 자체가 괜찮으니까 일단 맡길 생각이다. 선발로 3승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