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최악투로 멘붕 빠진 두산, 로켓 덕분에 안구정화 성공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5.30 17: 03

’10승 보증 수표’ 유희관의 최악투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두산이 외국인 특급 워커 로켓의 완벽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삼성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유희관은 29일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4패째. 두산은 삼성에 4-16으로 크게 패했다. 1패 이상의 충격이었다. 두산은 유희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용찬의 FA 보상 선수 박정수가 유희관 대신 선발진에 합류할 예정.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가운데 로켓이 안구정화투를 선보였다. 30일 선발 마운드에 오른 로켓은 7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짠물투를 뽐냈다.

2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무사 1, 2루 두산 선발 유희관이 삼성 박해민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1.05.29 /ksl0919@osen.co.kr

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두산 선발 로켓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1.05.30 /ksl0919@osen.co.kr

1회 1사 후 호세 피렐라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오재일을 2루 땅볼로 유도했고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2회 1사 후 최영진의 중전 안타와 야수 선택으로 1사 1,2루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김지찬과 김상수를 내야 땅볼로 가볍게 유도했다.
3회 구자욱, 피렐라, 오재일을 공 9개로 잡아낸 로켓은 4회 대타 김민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후 세 타자 모두 범타로 제압했다.
5회 김지찬과 김상수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로켓은 구자욱의 2루 땅볼 때 김상수를 2루에서 아웃시켰다. 계속된 1사 1,3루서 피렐라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내줬다. 곧이어 오재일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했고 김민수를 외야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6회 김동엽, 최영진, 김헌곤을 삼자범퇴 처리한 로켓은 7회에도 김지찬을 유격수 뜬공 처리한 데 이어 김상수를 2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곧이어 구자욱을 3구 삼진으로 제압했다. 로켓은 8회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두산은 삼성을 4-2로 꺾고 삼성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고 2일 잠실 SSG전 이후 일요일 경기 5연승을 달렸다. 안구정화투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한 로켓. 이래서 외국인 투수가 팀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하는거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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