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이 메이저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4번째 선발 등판이다. 지난 25일 양현종은 LA 에인절스 원정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3⅓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텍사스 양현종이 31일(한국시간) 시애틀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30/202105301628776808_60b340cc78ddc.jpg)
하지만 지난 2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거포 타선’을 상대로 5⅓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기도 했다. 비록 패전을 안았으나 볼넷 4개를 제외하면 내용이 나쁘지는 않았다.
양현종의 첫 승 도전 상대 시애틀은 메이저리그 통틀어 OPS(.642) 최하위, 팀 타율(.203) 최하위다. 팀 홈런은 59개로 15위. 좌완 상대 타율은 2할1리로 더 좋지 않다. 양현종의 첫 승 가능성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게다가 선발 싸움도 흥미를 준다. ‘한일’전이다. 시애틀 선발은 기구치 유세이다. 기구치는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56이닝을 던지며 2승 3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6경기(3경기 선발)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하고 있는 양현종. 그가 시애틀을 메이저리그 첫 승 제물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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