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33)이 시즌 2승을 노린다.
김광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8번째 등판이다. 앞서 7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 중이다.
지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에서 3⅓이닝 4실점(1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5⅔이닝 3실점으로 2연패를 당한 김광현.
![[사진]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31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30/202105301651775628_60b34445e2e34.jpg)
이번 상대는 연패 늪에 빠져 있다. 애리조나는 30일 선발 등판한 세스 후랭코프가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4-7 패배를 당했다. 애리조나는 13연패 중이다. 긴 연패는 지난 17일 워싱턴 내셔널스(0-3 패배)전부터 시작됐다.
애리조나의 방방이가 좀처럼 터지지 않는다. 기껏 5점 이상을 뽑으면 마운드가 무너진다. 애리조나 팀 타율은 2할3푼2리로 리그 전체 17위에 머물러 있다. 팀 평균자책점은 4.99로 28위.
김광현이 시즌 2승 제물로 삼아볼 수 있는 전력이다. 게다가 동료 타자들의 타격감도 괜찮다. 에드먼과 몰리나, 오닐이 2안타 이상으로 팀의 4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특히 몰리나와 오닐이 좋은 타점 생산력을 뽐내고 있다.
김광현이 맞설 애리조나 선발투수는 맷 피콕으로 올 시즌 10경기(2경기 선발)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고 있다.
피콕은 직전 등판인 지난 20일 LA 다저스 원정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타선이 피콕을 괴롭히고, 또 김광현이 애리조나 타선을 잠재우며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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