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수아레즈는 6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아쉽게 평균자책점은 1위에서 2위로 내려왔다.
수아레즈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2.01로 소폭 올랐다. 두산 로켓(1.91)에 밀려 2위가 됐다.
1회 위기를 잘 극복했다. 김혜성과 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 이정후의 잘 맞은 타구를 1루수 라모스가 직선타로 잡고 곧바로 1루 베이스를 밟아 1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시켰다. 이어 김웅빈의 땅볼 타구도 1루수 라모스가 잡아서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수아레즈에게 송구해 아웃시켰다.

이후 2회 2사 후 볼넷과 내야 안타, 2루수 송구 실책으로 2,3루 위기도 있었으나 외야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3~6회는 이렇다할 위기없이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팀 타선이 2회말 5점을 뽑은 이후로는 호투가 이어졌다. 7회 김웅빈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어 1사 후 프레이타스의 좌선상 2루타, 박동원의 우전 안타로 1,3루에 몰렸고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허용했다.
수아레즈는 경기 후 "오늘 우리 타자들이 너무나 잘 도와줬다. 기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자신있게 빠르게 승부한 것이 좋은 결과 나왔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모든 구종이 잘 들어갔지만, 그 중에서도 체인지업을 승부구로 가져간 것이 결과 좋았다. 우리 팬들 응원 속에서 경기 하니 더욱 힘이 난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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