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불펜진의 릴레이 호투로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롯데는 6연패와 일요일 9연패에 빠졌다.
NC 다이노스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4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24승21패1무를 마크했다. 롯데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15승29패1무에 머물렀다.
NC가 점수를 뽑으면 롯데가 추격하는 양상의 경기가 이어졌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볼넷, 이명기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나성범이 중견수 키를 넘겨 담장 상단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양의지의 3루수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알테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았다. 3-0의 리드.

롯데도 곧장 추격했다. 1회말 1사 후 추재현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전준우의 사구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안치홍의 3루수 땅볼로 1루 선행주자만 아웃이 됐고 한동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민수의 2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NC가 2회초 다시 달아났다. 강진성, 김태군의 연속 볼넷과 상대 폭투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박준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다시 달아났다. 롯데도 이어진 2회말 1사 후 배성근의 볼넷, 민병헌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추재현의 2루수 땅볼로 따라붙었다.
NC가 4회초 박석민의 볼넷, 강진성의 중전 안타,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뽑아 5-3이 됐다. 그러자 롯데도 똑같이 1점을 뽑았다. 4회말 선두타자 추재현이 1볼 상황에서 NC 최금강의 137km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추재현의 데뷔 첫 홈런포. 4-5의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NC는 1점의 리드를 절대 뺏기지 않았고 승리를 지켰다. 선발 김영규가 1⅔이닝 3피안타 4볼넷 1사구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뒤이어 올라온 최금강(2⅓이닝 1실점), 류진욱(1이닝 무실점), 홍성민(1이닝 무실점), 문경찬(1이닝 무실점), 임창민(1이닝 무실점), 임정호(⅓이닝), 원종현(⅔이닝 무실점)이 이닝을 나눠 맡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신인 선발 김진욱이 3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은 기회를 줄곧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6연패와 마주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