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이닝을 많이 못 던져 아쉽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은 31일(한국시간) T-모빌 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밖에 던지지 못하고 시즌 3패째를 기록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이날 피칭에 대해 "타자랑 수싸움에서 카운트가 많이 몰렸다. 타자가 커트를 많이 하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 이 점은 앞으로 더 보완해야 할 점이다"라고 했다.
![[사진] 텍사스의 양현종이 31일(한국시간) T-모빌 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31/202105310854770313_60b428249a7a7.jpg)
상대 타자들이 파울을 많이 걷어내 투구수가 늘어난 것에 대해 양현종은 "상대가 잘했다기보다는 내가 볼이나 스트라이크를 확실하게 구분해서 던져야 했었는데 그렇지가 못했다. 볼은 볼, 스트라이크는 확실하게 던졌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이날 다른 경기보다 커브를 많이 던진 데 대해서 "아직 많이 부족하다. 더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해 아직은 완성된 구종이 아님을 밝혔다.
이번 시즌 선발을 하면서 자신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양현종은 "점수 주기에는 부끄러운 성적이다. 한국에서도 이닝을 많이 던졌기 때문에 여기에서도 많이 던지고 싶었지만 확실히 빅리그라는 무대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면서 "던지면서 많이 배우고 느끼고 보완해야 할 점을 잘 찾아서 항상 게임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