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 가' 발락, 나이트서 첼시 우승 직관..."미녀 무시하고 응원 열중"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6.01 00: 08

미녀보다도 축구. 미하엘 발락의 선택이 적중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1일(한국시간) "전 첼시 미드필더 마이클 발락이 나이트에서 미녀 무용수들을 무시하고 친정팀을 응원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30일 새벽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0 승리했다. 

첼시는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UCL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세 번째로 UCL 결승에 올라 두 번째로 빅이어를 들게 됐다. 지난 2007-2008시즌엔 준우승에 그쳤지만 2011-2012시즌과 이번 시즌 유럽 챔피언이 됐다.
반면 사상 첫 우승을 노린 맨시티의 도전은 좌절됐다. 
평소 첼시에 대한 애정을 표하던 발락도 친정팀의 우승을 관람했다. 단 장소가 조금 특이했다. 바로 스페인의 휴양지 이비자의 나이트 클럽.
스포츠 바이블은 "발락은 아마 첼시의 결승전이 있다는 것은 까먹은 채 클럽에 놀러간 것처럼 보인다"면서 "그래도 그는 친정팀 경기가 다가오자 클럽에서 바로 직관했다"라고 전했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서 발락은 클럽 무대의 미녀 무용수들의 공연을 전혀 보지 않은 채 첼시의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포츠 바이블은 "미녀 무용수 대신 축구를 택한 발락의 선택은 정답이였다"면서 "그는 친정팀의 우승과 독일 대표팀의 후배 카이 하베르츠의 결승골을 보게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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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포츠 바이블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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