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실점 패전’ 커쇼의 자책, “내가 팀을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았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5.31 14: 18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33)가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커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5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4연전을 1승 3패로 마무리했다.
선발투수 커쇼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시즌 4패를 기록했다.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21.05.3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초 오스틴 슬래터와 도노반 솔라노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경기를 시작한 커쇼는 폭투로 무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고 윌머 플로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에반 롱고리아에게 진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서 마우리시오 듀본에게 투런홈런을 맞았다.
1회부터 3실점을 한 커쇼는 3회 슬래터에게 솔로홈런을 내줬고 4회 2사 2, 3루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케빈 가우즈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커쇼가 5실점으로 무너진 다저스는 8회 맥스 먼시의 투런홈런과 9회 알버트 푸홀스의 투런홈런으로 한점차까지 따라갔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커쇼는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좋지 않았다. 1회를 그렇게 시작하고 3점을 내주면 되돌리기 어렵다. 나는 팀을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았고 만회하지 못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다저스는 3연패를 기록하며 31승 2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우리 지구에는 야구를 잘하는 세 팀이 있다. 1년 내내 전력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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