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격수. 골을 넣는 것이 임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A 대표팀은 31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모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지역 예선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해외파 선수들은 대한축구협회와 정부 협조에 따른 격리 면제로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코호트 격리한다. 당연히 음성 판정을 받는 게 조건이다. 또 파주NFC를 벗어나면 안 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31/202105311530778204_60b4986141473.jpg)
A대표팀 해외파 선수 14명 중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문환(LA FC), 권창훈, 손흥민, 이재성(킬), 황희찬(라이프치히), 황의조(보르도),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신욱(상하이 선화) 등 10명이 자가격리를 면제받았다.
인터뷰에 나선 황의조는 "대표팀은 정말 소중한 자리다. 선수들하고 잘해서 좋은 소식을 팬들에게 전해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일전 패배 이후 첫 A매치다. 황의조는 "선수들도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경기가 많다. 잘 준비해서 매우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황의조는 "손흥민과는 워낙 어릴 때부터 호흡을 맞춰왔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호흡에도 자신이 있다"면서 "프랑스 리그1에서 적응 시간을 가지니 더 잘 할 수 있게 됐다"라고 한 시즌을 소회를 밝혔다.
보르도에서 12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 그래도 한편으로는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있다. 상대 수비수에 관한 연구와 리그 스타일을 잘 알아가다 보니 큰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사실 대표팀이 모인다는 사실 자체가 감사하다. 홈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황의조는 "유럽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소통 문제다. 대표팀은 같은 한국 선수들이라 소통 문제가 없다.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벤투호 출범 이후 최다 득점 선수(11골)인 황의조는 "컨디션은 괜찮다. 리그에서 득점을 위해 발전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서도 그 자세를 이어갈 것이다. 나는 공격수라 골을 넣어 팀을 이기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A매치는 일부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황의조는 "정말 오랜만에 유관중 경기다. 최선을 다해서 오신 팬 분들에게 좋은 기억은 선사하고 싶다"라고 약속했다.
올림픽 대표팀 와일드 카드 합류설에 대해 황의조는 "아는 것이 없다. 나는 내가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좋은 경기로 보답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답했다.
올림픽 합류에 대해 황의조는 "부르신다면 당연히 합류할 마음이 있다. 이름이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감사하게 임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벤투호는 다음달 5일 오후 8시 투르크메니스탄, 9일 오후 8시 스리랑카, 13일 오후 3시 레바논을 잇달아 상대한다. 경기 장소는 모두?고양종합운동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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