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해결사 최형우가 3주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경기가 없는 31일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현황을 발표했다. 한화 이도윤, 강상원, KIA 최형우, 이의리, 롯데 최영환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한화 유장혁, 박정현, KIA 이민우, 김재열, KT 이홍구, 롯데 구승민, 삼성 이승민이 말소됐다.
최형우는 4월말 우측 중심장액성 맥락망막변증 진단을 받으며 5월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망막에 물이 차 있는 상태였는데 눈을 비비는 과정에서 해당 부위가 터지며 시야에 문제가 생겼다. 약물치료보다는 휴식이 약이라는 병원 소견에 따라 사실상 5월 내내 휴식을 가졌고, 이날 마침내 1군으로 돌아왔다. 최형우와 함께 KIA 루키 이의리도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한화는 부진한 신예 2명을 2군으로 내렸다. 유장혁은 최근 10경기 타율 .000, 박정현은 .192의 부진을 겪었다. 두 선수 모두 시즌 타율이 1할대에 머물러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이도윤과 강상원에게 새롭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