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KT 위즈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맞붙는다. 1위 SSG에 나란히 2경기 뒤져 있어 선두 추격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LG는 선발 투수가 이상영, KT는 고영표가 선발 등판한다. LG 좌타자들이 사이드암 고영표를 공략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보통 사이드암은 좌타자에 약하다. 사이드암 투수인 고영표는 우타자 상대로는 피안타율이 2할2푼4리, 피OPS는 .608이다. 반면 좌타자 상대로 피안타율 2할9푼4리, 피OPS .744로 좌타자에 약한 기록을 보인다.

하지만 LG 타자들은 올 시즌 사이드암 투수 상대로 팀 타율이 고작 2할1리다. 10개 구단 중 가장 낮다. 장타율은 .309, 출루율은 .294로 OPS는 .603이다. 이 역시 최하위다.
좌타자인 라모스는 사이드암 상대로 15타수 1안타, 타율이 고작 6푼7리다. 오지환도 1할8푼2리(11타수 2안타), 3할 타자인 김현수도 사이드암에는 2할7푼8리(18타수 5안타)로 평균보다 못하다. 우타자 유강남은 7푼1리(14타수 1안타)다.
사이드암 공략에 강점을 보이는 타자는 좌타자 홍창기다, 타율 4할1푼7리(12타수 5안타)와 출루율 .588을 기록하고 있다. 4번타자 채은성도 3할5푼7리(14타수 5안타)로 좋다.
고영표는 올해 LG 상대로 1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진 기억이 있다. 승패없이 물러났다. 시즌 성적은 8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96이다. 5월에는 승수 추가가 없었다. 5월 26일 SSG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LG 선발 투수는 좌완 이상영이다. 2019년 입단한 이상영은 아직 프로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임시 선발로 5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했다. KT는 지난 4월 8일 시즌 첫 선발 등판 상대였다. 2⅔이닝 1피안타 4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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