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가 시카고 컵스의 화력을 견디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2-7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2연패에 빠지며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샌프란시스코에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 시즌 34승 21패. 반면 컵스는 중부지구 공동 선두(30승 23패)로 올라섰다.
![[사진] 21.06.0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01/202106010615770540_60b552ac219ba.jpeg)
선취점은 샌디에이고 차지였다. 2회 상대 실책으로 맞이한 1사 3루서 윌 마이어스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3회부터 컵스의 화력쇼가 시작됐다. 2사 후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3루타에 이어 하비에르 바에즈가 중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4회 패트릭 위스덤이 중월 솔로포, 5회 브라이언트가 우중월 투런포로 5-1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컵스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말 위스덤의 솔로홈런으로 4점 리드를 회복한 뒤 7회 바에즈의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크리스 페덱은 4⅓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4패(2승)째를 당했다.
전날 투런포를 때려낸 김하성(샌디에이고)은 매니 마차도의 3루 복귀와 함께 벤치로 밀려났다. 시즌 기록은 45경기 타율 .195(133타수 26안타) 3홈런 16타점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컵스 선발 콜 스튜어트는 5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멀티홈런의 바에즈와 위스덤이 빛났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