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대표 한상윤)가 우리나라에서 원격으로 차량 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획득했다.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한 ‘BMW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놓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특례 승인을 받았다.
이렇게 되면 BMW 모델들의 차량 내 모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작업은 원격으로 가능해진다. BMW 소유자는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차량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BMW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BMW Remote Software Upgrade)는 차량에 탑재된 SIM카드로 최신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수신해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 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이다.

BMW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기능은 이미 다양한 BMW 모델에 탑재돼 있다. 내비게이션 지도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이미 원격 업데이트를 받고 있다.
이 보다 좀더 안전과 밀접한 사양들은 추가로 규제 특례 승인을 받아야 했다. 주행보조시스템, 음성인식 서비스, 기타 안전 관련 기능(추후 관련 부처 협의 후 시행 예정)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원격 업데이트를 통해 수많은 차량들의 보안 상태를 최신으로 유지하거나 각종 오류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으며, 신규 출시 기능이나 일부 차량 기능 등을 운전자 선호에 맞춰 선택적으로 구매하거나 적용하는 게 가능해진다.
단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작업을 위한 서비스센터 방문이 최소화되고 소프트웨어 리콜 작업도 원격으로 이뤄진다.
BMW 코리아는 "연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소비자 편의성 확대와 선제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