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블리 결별하는 삼성, 빅리그 23승 몽고메리 영입한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6.01 13: 04

삼성이 벤 라이블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좌완 마이크 몽고메리가 삼성의 새 식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로서 (대체 선수) 후보로서 검토중인 건 맞지만 결정된 게 없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지만 영입 절차를 밟고 있다.
라이블리는 지난달 11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 1회 한 타자도 상대하지 않고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구단 측에 따르면 경기 전 준비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조기 교체했다. 

28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NC 나성범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삼성 선발 라이블리가 아쉬워하고 있다./ksl0919@osen.co.kr

라이블리는 구단 지정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별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고 1군 엔트리 말소 후 열흘을 채우고 정상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라이블리가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해 복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삼성은 라이블리에게 회복할 시간을 주는 동시에 대체 선수 영입을 위해 조용히 움직였다.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 가운데 대체 자원을 물색해왔던 삼성은 몽고메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인 몽고메리는 옵트 아웃 후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야 입단이 최종 확정된다. 아직 절차가 남은 만큼 구단 측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몽고메리는 201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시카고 컵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에서 뛰면서 통산 183경기에 등판해 23승 34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84. 2017년 7승을 거둔 게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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