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손흥민-황의조와 꿈을 위해 달려가는 중... 자극 받는다" [인터뷰 전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6.01 14: 17

"손흥민-황의조와 꿈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5, 9,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스리랑카,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조별 예선을 앞두고 있다.
이재성은 훈련 전 “꿈의 첫 단계인 유럽 무대에서 자신을 알릴 수 있었다. 성장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면서 “코로나 확진자도 있어 일정이 촉박했다. 체력적인 부분은 회복까지 시간이 많다. 많은 분들께서 아쉽다고 평가를 하시는데 이번 시즌은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 많았다”고 밝혔다.

홀슈타인 킬과 계약이 만료되는 이재성은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황.  
이재성은 “현재는 대표팀에 집중 해야할 것 같다. 이후에 거취가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추후에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뒤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원한다. 개인적으로 꿈꿔왔던 무대이기에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선호하고 있는 무대에 대해 언급했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유독 헤더 골이 많았는데 “미용실을 가지 못해 어쩔 수 없이 길렀다.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공교롭게 머리를 기르면서 기회가 많이 찾아왔다. 코너킥 상황을 준비를 많이 했기에 잘 연결된 것 같다. 헤더 슈팅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새롭게 함께한 송민규, 정상빈 등 어린 선수에 대해서는 “처음 만나 어색하다. 선배로서 먼저 다가갈 것이다.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왔기에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다. 팬 분들께 좋은 못브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등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에 대해 이재성은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기쁘다. 아쉬운 부분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훈련을 하지 못한 것이다. 신뢰, 자신감을 많이 불어 넣어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눈치 보지 않고 플레이하고 있다. 선수들이 성과를 내야지만, 힘을 받으시는 등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재성은 동갑내기 손흥민, 황의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해외에서 꿈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면 힘이 되고 자극이 된다.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좋은 날들이 더 많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얘기도 나눴고,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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