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의 몸상태는 괜찮다. 다만 페이스가 꺾이는 분위기라 하위 타순에 배치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이용규(지명타자)-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동원(포수)-송우현(우익수)-서건창(2루수)-박병호(1루수)-변상권(좌익수)-김웅빈(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근 4번타자로 돌아온 박병호는 이날 7번 타순에 배치됐다. 지난달 29일 LG전에서 이민호의 직구에 헬멧을 맞았기 때문이다. 당시 경기에서는 교체없이 경기를 뛰었지만 다음날 경기에서는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홍원기 감독은 “박병호의 몸상태는 괜찮다. 어지럼증 같은 것은 없다. 정상적인 컨디션이라 오늘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면서 “그래도 최근 페이스가 조금 꺾이는 분위기라 하위타순에 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3번 중견수로 나서는 이정후는 5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22경기 타율 4할5푼1리(82타수 37안타) 1홈런 21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는 한마디로 뜨거운 5월을 보냈다”라며 “늘 말하지만 4월에도 나쁜 페이스는 아니었다. 그저 타율이 조금 낮았을 뿐이다. 5월 상승세는 내가 봐도 뜨거웠다. 팀에서 주축선수들이 그런 에너지를 보여주면 다른 타자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다. 5월 상승세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이정후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