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이용찬의 1군 복귀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이용찬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군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12개를 기록했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5km를 찍었다.
이동욱 감독도 이날 청백전에서 이용찬의 투구를 지켜봤다. 1일 창원 두산전을 앞두고 이용찬의 실전 등판 시점이 앞당겨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일단 1이닝을 던졌고 별 문제가 없었다. 금요일(4일) 아니면 토요일(5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며 “이후 상황을 보면서 콜업이 될지 한 경기를 더 던질지 체크를 해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NC 퓨처스팀은 4일과 5일, 마산구장에서 삼성과 경기를 치른다. 이 중 한 경기에 이용찬이 등판할 전망.
함께 등판한 구창모 역시 큰 이상 없이 다음 등판을 준비할 전망이다. 구창모도 이날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1km를 찍었고 18개의 공을 던졌다.
이동욱 감독은 “일단 던진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최고 구속은 141km까지 찍었고 138km 정도의 구속대를 형성했다. 변화구도 섞어가면서 던졌다. 무리 없이 던진 것 같다”면서 “던지고 나서 어떤 느낌이냐에 따라서 판단을 해야할 것 같다. 아직 상태에 대한 보고는 받지 못했다. 재활군 쪽에 있으면서 관리를 받으며 다음 등판 일정을 잡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첫 실전 피칭을 펼친만큼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복귀 일정을 조율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 이명기(좌익수) 나성범(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알테어(중견수) 강진성(1루수) 노진혁(유격수) 김태군(포수) 박준영(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박석민은 현재 허리 상태가 썩 좋지 않다. 이날 하루 휴식이 주어질 전망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