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재균이 38일 만에 부상에서 복귀했다.
황재균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그리고 이날 2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황재균은 지난 4월 24일 롯데전에서 3루 수비를 하다 안치홍의 타구에 얼굴을 맞고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수술을 받고 3주 가량 회복에 매달렸다. 5월 중순 팀 훈련에 합류했다.

황재균은 지난 29~30일 퓨처스리그에서 상무와의 경기에 2경기 출장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이강철 감독은 1일 경기에 앞서 "선수 의지가 강하다. 수비하는 것도 괜찮다. 등록하고 오늘 경기에 2번에 넣었다"고 말했다.
이날 조용호(우익수) 황재균(3루수) 강백호(1루수) 장성우(포수) 알몬테(좌익수) 배정대(중견수) 유한준(지명타자) 박경수(2루수) 심우준(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이강철 감독은 "베테랑이 뒤에 있으니, 찬스가 있으면 그 상황에서 해 줄 능력치가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황재균과 함께 허도환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홍구가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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