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가 지난 5월 총 1만 348대를 팔았다. 전월 대비 10.7% 상승한 실적이다. 수출이 효자 노릇을 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내수가 많이 빠져 -13.3%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5월 내수는 4,635대, 수출은 5,713대였다. 내수는 여전히 부진의 늪에 빠져 있지만 수출 급성장이 눈에 띈다. XM3의 유럽 수출 증가에 따라 르노삼성자동차의 5월 총 수출 대수는 전년동월 대비 320%, 전월 대비 47% 이상 늘어났다.
XM3의 5월 수출 물량은 4,247대로 XM3 수출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선적이 이뤄졌다. XM3는 6월부터 유럽 28개 국가에서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앞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 국가에서 지난 3월 사전 출시됐으며, 이후 3개월 동안 당초 판매 목표였던 7250대를 넘어 9,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르노삼성자동차는 XM3가 뛰어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유럽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을 이어갈 수 있다면 부산공장의 생산 물량 회복과 임직원들의 고용 안정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월 내수 판매에서는 QM6가 5월 한달간 총 3,081대 판매되며 3개월 연속 월 3,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QM6는 국내 유일의 LPG SUV인 QM6 LPe 모델이 총 1,902대 판매되며 QM6 전체 판매량의 62%를 차지했다. QM6 LPe는 LPG 차량의 친환경성, 경제성에 도넛 탱크로 확대된 트렁크 공간 효율성 등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르노 브랜드 모델로는 도심형 전기차 조에와 중형 상용차 마스터가 각 103대 및 77대 판매되며 전월대비 56%와 16% 상승했다.
변신의 귀재 마스터는 버스 모델의 판매 상승이 두드러진다. 마스터 버스 모델의 5월 판매는 총 56대로 마스터 전체 판매량의 98%를 차지한다. 최근 마스터 15인승 버스 모델은 르노삼성자동차의 기술 지원 아래 특장 협력업체에서 캠핑카로 재탄생 됐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