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3안타+고영표 4승' KT, LG 꺾고 3연승 질주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6.01 21: 21

 KT가 LG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T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선발 고영표는 6⅔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강백호는 이날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4할1푼7리로 올렸다. 알몬테는 32일 만에 홈런포를 터뜨리며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KT는 1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조용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고,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강백호가 풀카운트에서 커브를 잘 밀어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2사 후 강백호는 1루에서 투수의 견제구에 걸렸으나, 재빨리 2루로 달려 송구보다 빨리 2루 베이스를 터치해 세이프됐다. 이후 알몬테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3-0으로 달아났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무사 KT 강백호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2021.06.01/youngrae@osen.co.kr

LG는 1회말 바로 따라갔다. 1사 후 오지환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하며 반격의 물꼬를 열었다. 김현수가 2루 베이스 옆으로 빠져나가는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KT는 2회 유한준, 심우준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조용호와 황재균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2사 후 볼넷, 안타로 1,3루 기회가 왔으나 황재균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LG는 1회 1사 1루에서 채은성의 3루수 땅볼 병살타, 4회는 1사 1루에서 라모스의 2루수 땅볼 병살타, 5회 1사 1,2루에서 대타로 나온 유강남이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추격 흐름을 잇지 못했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이닝을 마친 KT 고영표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1.06.01/youngrae@osen.co.kr
KT는 7회 빅이닝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조용호가 좌전 안타, 황재균이 기습적인 1루쪽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2루에서 강백호가 유격수 땅볼을 때려 1사 1,3루가 됐고, 장성우가 3볼에서 한가운데 공을 때려 좌전 적시타로 4-1이 됐다. 이어 알몬테도 중전 적시타로 1타점을 보탰다.
배정대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만 주자가 아웃됐고, 타자주자 배정대는 빠른 발로 1루에서 세이프됐다. 유한준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면서 6-1로 달아났다. 이어 2사 2,3루에서 박경수가 2타점 좌전 적시타로 8-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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