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5위 팀간의 맞대결에서 두산이 승리를 거뒀다. 두산 포수 장승현이 결승타를 때려냈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2연승으로 시즌 25승21패 1무를 마크했고 상위팀들이 모두 패하면서 3위까지 올라섰다. NC는 3연승이 중단되며 24승22패 1무가 됐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두산은 0-0으로 팽팽하던 4회초 선두타자 김인태가 NC 선발 신민혁의 126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

이후 페르난데스의 볼넷과 상대 보크, 양석환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안재석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2-0의 리드.
그러나 NC는 5회말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준영이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의 143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5호포. 이후 박민우의 중전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는 나성범이 미란다의 129km 포크볼을 받아쳐 우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3-2로 스코어가 변했다.
그러나 두산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1사 후 강승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장승현이 삼진을 당했지만 2사 1루에서 허경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 3-3 동점이 됐다.
그리고 두산이 9회초 저력을 발휘했다. 9회초 선두타자 대타 최용제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강승호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1사 2루 기회에서 장승현이 NC 마무리 원종현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이날 경기의 결승타를 만들었다.
9회말 2사 2루에서 박준영의 중전 안타 때 홈에서 접전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중견수 조수행의 송구가 정확하게 홈으로 꽂히면서 홈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만들어졌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