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새 홈구장으로 사용할 세일런 필드가 새 단장을 마치고 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를 시즌 첫 손님으로 모신다.
류현진을 비롯한 선수단은 지난달 3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경기를 마치고 그날 저녁 곧바로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 필드로 이동했다. 1일(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선수들은 새 클럽하우스와 개보수를 마친 시설들을 둘러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셰일런 필드는 지난 시즌에도 토론토의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되긴 했으나 당시엔 트리플 A팀인 버팔로 바이슨스가 사용하던 시설을 그대로 이어받아 사용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함에도 덕아웃이 비좁아 관중석에 텐트를 치고 선수들이 사용하기도 했고, 파울 지역에 있는 불펜은 많은 불편이 있었다.
![[사진] 2일(한국시간)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새 임시 홈구장이 될 세일렌 필드의 클럽하우스 모습. /케이틀린 맥그래스 트위터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01/202106012328779588_60b64c207ca34.jpeg)
![[사진] 2일(한국시간)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새 임시 홈구장이 될 세일렌 필드의 불펜 모습. /케이틀린 맥그래스 트위터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01/202106012328779588_60b64c20ba212.jpeg)
그러나 토론토는 많은 금액을 들여 불펜을 외야 펜스 뒤로 옮겼다. 선수단이 사용하는 클럽하우스는 물론 웨이트장, 트레이닝룸. 실내 타격 훈련장, 치료실, 선수단 휴게실, 식당 등 모든 실내 시설들을 완전히 뜯어고쳐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 못지 않게 만들었다.
특히 클럽하우스 내의 라커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게 거리를 뒀다. 대신 경기장 규모 자체가 작아 원정팀이 사용할 클럽하우스, 웨이트장, 타격 훈련장 등은 운동장 밖의 야외에다 초대형 텐트를 설치해 마련했다. 지난 시즌 내야 잔디를 교체한 데 이어 이번에는 외야 잔디를 새로 깔았고, 지난 시즌 문제가 됐던 조명시설도 메이저리그 구장 수준으로 개보수했다. 결국 관중석만 트리플A 구장일 뿐 나머지 시설은 메이저리그급으로 탈바꿈했다.
![[사진] 2일(한국시간)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새 임시 홈구장이 될 세일렌 필드의 홈팀 웨이트장 모습. /케이틀린 맥그래스 트위터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01/202106012328779588_60b64c21047ef.jpeg)
미국 북동부의 오대호 중 하나인 이리호에 인접해 있는 버팔로는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위치한 도시로 온타리오호를 건너면 바로 토론토다. 버팔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까지 자동차로 2시간이 걸리지 않으며, 류현진이 1일 휴식일을 이용해 관광을 다녀온 나이애가라 폭포도 20여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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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일(한국시간)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새 임시 홈구장이 될 세일렌 필드의 선수 휴게실 모습. /케이틀린 맥그래스 트위터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01/202106012328779588_60b64c214616f.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