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익장 과시하고 있는 류현진 전 동료, MLB 네트워크 '5월의 피치 핸드'로 선정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6.02 04: 34

[OSEN=LA, 이사부 통신원] 탬파베이 레이스의 리치 힐(41)이 '5월의 피치 핸드'로 선정됐다.
MLB 네트워크는 2일(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리치 힐의 수상을 알렸다. 이 상은 메이저리그의 공식 시상은 아니지만 MLB 네트워크가 직접 선정해 매달 그달의 최고 투수에게 트로피를 전달한다.
지난 겨울 탬파베이와 250만 달러에 1년 계약을 맺은 힐은 5월에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5월 한 달 동안 힐은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헸다. 첫 달이었던 4월에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7.25에 그쳤지만 5월이 되면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과시했다. 5월 한달 동안 34⅔이닝을 던지며 17피안타 36탈삼진 12볼넷, 피안타율 .145, WHIP 0.84를 기록했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의 리치 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상대도 만만치 않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오클랜드, 뉴욕 양키스 등을 상대하며 탬파베이가 최근 17경기에서 16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힐은 아메리칸 리그 이달의 투수로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내셔널 리그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케빈 구스먼이 가장 유력하다. 구스먼은 5월 한달 동안 5승에다 평균 자책점 0.73을 기록했다.
지난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힐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292경기(선발 164경기)에 출전해 67승44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2016년부터 19년까지 류현진과 다저스에서 같이 뛰었고, 19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수술을 하며 선수생활을 연장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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