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전승 ERA 0.54’ 김광현, 5일 신시내티전 출격…천적 재입증할까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6.02 10: 31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신시내티를 상대로 부진 탈출을 노린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전에 앞서 오는 4일부터 홈구장인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4연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첫날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가 출격하는 가운데 김광현은 2차전서 바통을 이어받는다.
김광현은 5일 오전 9시 15분 신시내티와의 주말 4연전 2차전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올 시즌 기록은 8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3.65로, 최근 등판이었던 5월 31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경기에 앞서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타자들의 배팅 훈련을 돕고 있다. /lsboo@osen.co.kr

세인트루이스의 승리 요정이었던 김광현은 5월 17일 샌디에이고전부터 3연패에 빠져 있다. 샌디에이고전 3⅓이닝 조기강판에 이어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과 애리조나전에서 연달아 홈런을 맞았다. 올 시즌 아직까지 퀄리티스타트도 없는 상황.
하락세에서 만난 상대는 좋은 기억이 많은 신시내티다. 김광현은 지난해 데뷔 후 신시내티 상대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54(16⅔이닝 1자책)로 상당히 강했다. 데뷔 첫 승을 신시내티에게 따냈고, 올해도 4월 24일 홈경기에서 5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린 기억이 있다. 이날 3연패 탈출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한편 신시내티는 김광현의 맞대결 상대로 타일러 말레를 예고했다. 말레는 빅리그 4년차 우완투수로, 올 시즌 11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3.42로 호투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5월 31일 시카고 컵스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