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 단독 선두 등극과 함께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서 5-1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토론토는 3위 뉴욕 양키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시즌 28승 25패. 반면 마이애미는 4연패에 빠지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24승 29패)에 머물렀다.
![[사진] 21.06.0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02/202106021043779320_60b6e2e7ade45.jpeg)
3회 선취점이자 결승점이 나왔다. 1사 후 마커스 세미엔(내야안타)-보 비셋이 연속안타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게레로 주니어가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초구 몸쪽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월 3점홈런으로 연결했다. 리그 홈런 단독 선두(17호)로 올라선 순간이었다.
마이애미는 5회초 볼넷으로 얻은 2사 1루서 스탈링 마르테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토론토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말 1사 1, 3루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1타점 내야땅볼로 격차를 벌린 뒤 8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 선발 로비 레이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조던 로마노는 9회에 등판해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호세 데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결승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을 친 게레로 주니어가 가장 돋보였다. 세미엔은 2안타-2득점, 구리엘 주니어는 3안타-1홈런으로 지원 사격했다.
반면 마이애미 선발 알칸타라는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패(2승)째를 당했다. 마르테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