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청춘' 고민시, 이도현의 "‘짱구’ 캐릭터처럼 연기해달라" 요청에 황당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6.02 15: 30

 ‘오월의 청춘’ 이도현과 고민시가 ‘찐친’ 케미로 최선을 다하는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 연출 송민엽 / 제작 이야기 사냥꾼) 10회에서는 황희태(이도현 분)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는 엔딩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또한, 황기남(오만석 분)은 연행됐던 이수찬(이상이 분)을 풀어주면서 이수련(금새록 분)의 소재를 물었고, 계엄군 최 대령이 그녀에게 접근하며 폭풍전야와도 같은 긴장감을 조성했다. 
최종회까지 단 2회를 앞두고 있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황희태와 김명희(고민시 분)가 어떤 앞날을 맞이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배우들의 열정이 담긴 9, 10회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먼저 이도현과 고민시의 실전 같은 리허설 현장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고민시는 몇 차례 넘어지며 엉덩방아를 찧으면서도 “세상에 쉬운 일이 없어요”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녀가 촬영용 각목을 연습보다 세게 휘두르자, 이도현은 “살살 때리라니까!”라고 장난쳐 현장 스태프의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도현은 예정보다 빠른 퇴근에 즐거워하는 고민시를 귀엽게 질투하는가 하면, 고민시는 만화 ‘짱구’에 나온 캐릭터처럼 연기해달라는 이도현의 터무니 없는 요청에 황당해한다. 두 사람의 모습에서 격 없이 친한 친구 사이의 편안함이 느껴진다.
그런가 하면 작은 소품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이상이의 연기 열정이 감탄을 부른다. 대사 한마디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는가 하면, 가격당해 쓰러질 때는 이전 장면에서 들고 있던 명함을 챙기는 섬세함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렇듯 ‘오월의 청춘’은 촬영 현장을 편안한 분위기로 물들이는 배우들의 찰떡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하는 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다. 
한편 ‘오월의 청춘’은 7일(월), 9일(화) 오후 9시 30분에 11회와 최종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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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월의 청춘' 9-10회 메이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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