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에서 MVP를 수상하고 일본으로 진출한 멜 로하스 주니어(한신 타이거즈)가 심각한 타격 부진으로 결국 2군으로 강등됐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2일 ‘한신의 멜 로하스 주니어가 2군으로 강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2군 선수단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국 KBO리그에서 뛴 로하스는 타율 3할4푼9리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오프 시즌 한신 타이거즈와 2년 계약을 맺고 일본으로 진출했다. 한신과 연봉 2 억 6000만엔(약 26억원, 추정)에 계약했다
![[사진] 한신 타이거즈 구단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02/202106021548772149_60b72aba5ad15.jpg)
코로나19로 인해 4월에서야 일본에 입국한 로하스 주니어는 5월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데뷔 후 21타석 연속 무안타 불명예를 당했다. 한신 구단의 역대 외국인 타자 데뷔 최다 연타석 무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로하스는 지난 5월 18일 야쿠르트전에서 데뷔 22타석 만에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에 다시 15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10경기에서 35타수 1안타(타율 5푼7리) 1홈런 3타점의 부진이 계속됐다.
야노 야쿠르트 감독은 최근 로하스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고, 지난 1일 경기에서는 대타 기회에서도 기용하지 않았다. 그리곤 2일 로하스를 타격 재조정을 위해 2군으로 내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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