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비밀병기?’ 프레이타스-요키시 배터리 또 나올까 “내일 말씀드릴께요”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6.02 16: 34

“프레이타스-요키시 배터리? 그건 내일 말씀드리겠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근 조금씩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외국인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프레이타스는 올 시즌 33경기 타율 2할7푼2리(114타수 31안타) 2홈런 14타점 OSP .712를 기록중이다. 제이크 브리검 전담포수 역할을 맡은 이후 타격 페이스도 올라오면서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3할8리(26타수 8안타)를 기록했다. 브리검이 선발등판하는 이날 경기에서도 7번 포수로 선발출전한다.

호수비로 이닝을 종료 시킨 키움 프레이타스 포수가 요키시 선발투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홍원기 감독은 “광주에서도 브리검과 5회까지 호흡이 괜찮았다. 프레이밍도 서로 맞춰가는 과정에 있다”면서 “수비를 하는 것이 타격에 좋은 영향이 있는 것 같다. 또 타격코치들과 2019년 마이너리그에서 잘했던 시절 영상을 보면서 좋은 방향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이타스는 2019년 트리플A에서 91경기 타율 3할8푼1리(328타수 125안타) 12홈런 81타점 OPS 1.022로 활약했다. 홍원기 감독은 “프레이타스가 당시에는 내딛는 발이 제자리에 있었는데 지금은 뒤로 넘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그 때문에 중심이 뒤로 넘어가면서 속구 대처가 안되고 뒤로 파울이 났다고 생각한다. 타격파트에서 그 부분을 지적했고 프레이타스도 처음 알았다며 폼을 교정했다”고 프레이타스의 변화를 설명했다.
최근 포수 기용이 늘어나고 있는 프레이타스는 지난달 28일 LG전에서 에릭 요키시와도 배터리로 호홉을 맞췄다. 결과는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나쁘지 않았다.
프레이타스가 오는 3일 선발등판이 예정된 요키시와 같이 배터리를 이룰지 묻는 질문에 홍원기 감독은 웃으면서 “그건 내일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하며 말을 아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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