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 합류해도 클로저는 원종현… "연투 부담 있다"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6.02 16: 47

“마무리는 원종현이다. 이용찬은 아직 연투 부담이 있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용찬의 복귀 후 활용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이용찬은 지난 1일 퓨처스팀 자체 청백전에서 1이닝을 소화했다.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찍었다. 그리고 오는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삼성전에서 1이닝을 다시 소화할 계획이다. 이동욱 감독은 “1이닝 30개 안쪽으로 던지게 할 것이다”면서 “패스트볼 던지는 것을 보면 상대 팀에서 볼 때와 다를 바가 없다. 재활이 빨리 됐다기 보다는 지금 던지는 상태가 좋다. 일단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던지는 것을 봐야 한다. 어제 청백전 던지는 것을 봤을 때는 정상적으로 던지는 것 같다. 부상 부위 수술을 받으면서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1회초를 마친 백팀 선발 이용찬이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1.06.01 /rumi@osen.co.kr

일단 이용찬은 선발 투수로도 활용 가능하지만 마무리 투수로서 90세이브를 올린 경험을 갖고 있기에 불펜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그러나 이용찬이 복귀하더라도 연투에 대한 부담이 있다. 당장 마무리 투수 교체에 대한 생각은 없는 이동욱 감독이다. 원종현은 올 시즌 19경기 1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중인데 현재 다소 불안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이용찬
이 감독은 “중간에서 먼저 시작할 것이다. 연투에 대한 부담도 있다. 마무리 투수는 일단 매일 대기를 해야하지 않나. 마무리 투수를 한다 안한다 말하기 쉽지 않다. 현재는 1이닝 던지고 하루는 휴식을 해야 한다”면서 “아직 우리팀 마무리 투수는 원종현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NC는 좌익수 이명기 자리에 정진기가 들어선다. 트레이드 이후 두 번째 선발 출장. 박민우(2루수) 정진기(좌익수) 나성범(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알테어(중견수) 박석민(3루수) 노진혁(유격수) 강진성(1루수) 김태군(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명기는 “어제 타구를 잡으면서 왼쪽 어깨에 무리가 왔다. 송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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