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김강률이 우측 햄스트링 미세 손상으로 이탈한다.
김강률은 지난 1일 창원 NC전 4-3으로 앞서던 9회말 세이브를 수확하기 위해 등판했다.
그러나 선두타자 강진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노진혁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대타 박석민에게 초구를 던진 뒤 우측 다리가 주저 앉았다. 우측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결국 김강률은 3주 가량 이탈할 전망이다. 두산은 "오늘(2일) 서울 리온정형외과에서 MRI 검진을 받았고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재활에는 3주가 소요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강률은 올 시즌 22경기 1승 11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으로 특급 클로저로 활약하고 있었다. 하지만 두산은 순위싸움이 가장 치열해질 시점에 클로저를 잃는 악재를 맞이했다.
두산은 일단 이날 김강률을 말소하고 이승진을 1군에 등록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