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2년차’ 김지찬의 통산 2호 홈런 한방, 활력소가 된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6.03 09: 36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의 연승 행진을 막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5차전에서 8-7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홈런이 1개(2020시즌 1홈런)에 불과하던 프로 2년 차 내야수 김지찬이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외국인 타자 피렐라가 3안타 3득점, 오재일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안타 4타점, 김동엽이 2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7회초 2사 2루 삼성 김지찬이 재역전 2점홈런을 날리고 강명구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1.06.02 / soul1014@osen.co.kr

김지찬은 팀이 6-6으로 맞선 7회초 조영우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2번째 홈런이었다.
경기 종료 후 김지찬은 “어제 타석 결과는 잊으려고 노력했다. 오늘 더 편하게 하려고 했다. 요즘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데 결과가 좋지 않아 속상했다”고 말했다.
김지찬은 지난 1일 SSG와 시즌 4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일 5차전에서도 좀처럼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다가 결정적인 홈런 한 방을 때렸다. 
김지찬은 “오늘 홈런을 계기로 좋은 타구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 홈런은 실투가 들어와 운 좋게 쳤다. 형들이 부상으로 못 나오고 있는데 잘 버틸테니 ‘완전체’로 경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삼성 전력에서는 박해민이 종아리, 강민호가 발바닥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삼성 타순은 다소 헐거워진 상황. 이럴 때 프로 2년 차 김지찬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것이다.
또 김지찬의 바람대로 박해민과 강민호가 부상에서 복귀할 때까지 잘 버티면 삼성은 다시 단단한 타선을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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