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득점권 타율이 급락하며 성적도 함께 떨어지고 있다.
키움은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4로 패해 3연패 부진에 빠졌다.
1회말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와 2회 서건창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키움은 초반 득점 찬스에서 대량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7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던 키움은 이후 1승 6패로 다시 부진에 빠졌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에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대량득점할 수 있는 찬스가 있었지만 계속 끌려가는 경기를 하게 됐다”면서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키움 이날 경기에서도 1회와 2회 대량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1점씩 뽑아내는데 그쳤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키움은 결국 김민수와 강로한의 홈런포에 무너지며 2-4로 역전패했다.
7연승을 달리는 기간 키움은 득점권에서 타율 4할6푼3리(82타수 38안타) 2홈런 50타점으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7경기에서는 타율 1할6푼7리(54타수 9안타) 12타점으로 찬스에서 빈타에 시달렸다.
키움은 연패에 빠지면서 선두권과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1위 SSG와는 5게임차, 공동 5위 NC, 두산과는 2게임차다. 키움이 순위 싸움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득점권 타율을 끌어올려야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