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켈리-데스파이네 맞대결, 비 예보가 있는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6.03 05: 24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3일 잠실구장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대결을 갖는다. 그런데 이날 오후 비 예보가 있어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LG 켈리와 KT 데스파이네, 외국인 투수 선발 맞대결이다. 켈리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하고 있다. 4월 평균자책점 2.25로 좋았으나 5월에 평균자책점 4.80으로 기복이 있었다. 4실점, 6실점, 5실점 경기가 한 차례씩 있었다. 직전 등판인 지난달 28일 키움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켈리는 KT 상대로는 시즌 첫 대결이다. 지난 2년간 KT 통산 성적은 7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강했다. KT전 천적 관계를 이어갈 지가 관전포인트다. 조용호, 강백호 최근 타격감이 좋은 좌타자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

데스파이네는 시즌 성적이 11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3위다. 지난달 29일 KIA전에서 올 시즌 가장 많은 4자책점(5이닝)을 허용했다. LG 상대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좋았다. 지난 4월 LG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양 팀 타선의 집중력 싸움이다. KT는 장성우, 유한준, 박경수 등 베테랑 타자들이 찬스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타격 지표가 하위권인 LG는 홍창기, 김현수, 채은성의 상위권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다.
두 선발 투수가 연속 안타를 쉽게 허용하지 않기에 찬스에서 집중력 싸움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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