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34)이 기약없는 마이너리그를 떠나 친정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복귀한다.
'닛칸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 A팀에서 뛰고 있는 야마구치는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해 퇴단했고, 요미우리 복귀가 유력하다고 3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야마구치의 퇴단이 정식발표하면 곧바로 교섭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야마구치는 2020년 요미우리를 떠나 포스팅을 통해 2년 600만 달러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성적 부진으로 지난 2월 방출되자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계약을 했다.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참가했으나 빅리그 잔류에 실패했고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았다.
마이너리그 5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 6.17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신문은 샌프란시스코는 평균 3점대 평균자책점의 탄탄한 선발진을 앞세워 지구 1위를 달리고 있어 야마구치의 승격이 쉽지 않은 상황이리고 퇴단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야마구치가 복귀한다면 요미우리는 최강의 보강이라고 전망했다. 센트럴리그 다승 1위를 달리는 다카하시 유키가 있지만 선발진이 불안하다. 신문은 고스란히 불펜진에 하중이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야마구치가 가세한다면 투수층이 두터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