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1위탈환' 대전, 낙동강 더비 K리그 2 15R 프리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6.03 11: 22

 ’하나원큐 K리그2 2021‘ 15라운드가 5일(토)부터 6일(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달라진 분위기에서 만나는 부산과 경남의 올 시즌 두 번째 ’낙동강 더비‘, 3연승의 기회를 잡은 1위 ’대전‘, 패스마스터 ’심상민(김천)‘ 등 15라운드 주목해야 할 매치,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달아오른 시즌 두 번째 낙동강 더비 ’부산‘ vs ’경남’

나란히 최근 3경기 2승 1무의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부산과 경남이 5일(토) 오후 6시 30분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올 시즌 두 번째 낙동강 더비를 갖는다. 지난 7라운드에서의 첫 맞대결은 당시 부산이 8위, 경남이 최하위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부산은 이후 6경기에서 3승 1무 2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현재 승점 20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고, 경남도 이후 7경기에서 4승 2무 1패로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첫 만남 이후 두 팀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만큼 이번 낙동강 더비는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 공격수 안병준이 3경기 연속 득점 중이고, 첫 8경기에서 경기당 1.75골을 내주며 약점으로 꼽혔던 수비는 최근 5경기에서 0.8골만 허용하는 등 안정세를 찾고 있다. 경남은 부상에서 복귀한 공격수 에르난데스가 지난 주말 복귀와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는 경남이 5승 2무 3패로 다소 앞서고 있다.
 
■ 팀 오브 라운드 - 2연승으로 1위를 탈환한 ‘대전’
대전은 지난 13라운드와 14라운드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한 달여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3라운드에서는 박인혁의 해트트릭이 돋보였다. 이어진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알리바예프가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고 결승골을 도우며 완벽히 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상승 기류를 탄 대전은 이번 라운드 안양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안양은 지난 6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5연승으로 1위까지 올랐지만, 최근 4경기 2무 2패로 고전 중이다. 대전은 안양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박진섭의 득점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하며 안양전 무패행진을 6경기(2승 4무)로 늘렸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현재까지 1위 자리의 주인이 5번 바뀌었고, 한 팀이 1위를 유지한 기간은 평균 18.2일에 불과했다. 대전이 정상의 자리를 얼마나 오래 지킬 수 있을지, 6일(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김천상무 공격의 시작 ‘심상민(김천)‘
심상민은 현재 K리그2에서 공격지역 내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시킨 선수다. 심상민은 ▲패널티 밖에서 안으로의 패스, ▲공격지역 전진패스, ▲공격지역 횡패스 등 적진에서 다양한 형태의 패스를 모두 193회 성공시켰다. 전체 패스 성공 횟수로 볼때 심상민은 장혁진(경남, 763회), 김영찬(경남, 639회)에 이어 621회로 3위다. 그밖에 키패스는 19회로 2위, 크로스 성공은 22회로 역시 2위로, 패스 관련 다수의 데이터 항목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다. 수치가 증명하듯 심상민은 팀 내 유일하게 전경기 출장하며 팀 동료들에게 공을 배급하고 있다. 김천은 최근 5경기 1승 4무로, 패배는 없지만 4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승리가 절실하다. 김천의 공격을 이끄는 심상민이 6일(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안산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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