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원정 9연전을 전패로 마무리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3차전에서 6-11로 패했다.
텍사스는 콜로라도전 스윕패와 함께 5월 26일부터 시작된 원정 9연전을 전패로 마감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22승 36패)에 머물렀다. 반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콜로라도는 4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23승 34패.
![[사진] 21.06.04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04/202106040703770175_60b953a349df8.jpeg)
2회부터 실점이 시작됐다. 연속안타로 처한 위기서 1타점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내준 뒤 3회 찰리 블랙몬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4회 2루타로 몰린 1사 2루서 엘리아스 디아즈, 라이멜 타피아(2루타), 요나단 다자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허용, 0-5로 끌려갔다.
마운드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5회 볼넷과 안타로 맞이한 위기서 브랜든 로저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고, 6회에도 1사 1, 3루에 몰린 뒤 조슈아 푸엔테스, 가렛 햄슨에게 적시타를 헌납했다.
텍사스는 7회초 크리스 데이비스의 투런포로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곧바로 7회말 블랙몬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완전히 승기를 내줬다.
텍사스는 마지막 9회 무사 만루서 1타점 내야땅볼 2개와 호세 트레비노의 투런포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이미 상대에게 승기가 기운 뒤였다.
텍사스 선발 마이크 폴티네비치는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구 2탈삼진 5실점 난조로 시즌 6패(1승)째를 기록했다. 이어 나온 웨스 벤자민은 2이닝 4실점, 브렛 데 제우스는 2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반면 콜로라도 선발 오스틴 곰버는 6이닝 3피안타 1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5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햄슨이 4안타, 타피아, 블랙몬이 3안타로 스윕을 이끌었다. /backlight@osen.co.kr